ISA 계좌, 흔히 ‘만능통장’이라고 불리는 이 상품은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 담아 최대 3년간 유지할 수 있으며,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. 하지만 몇 가지 단점이 있어 가입 전 꼭 알아두어야 합니다. 특히, 특별한 해지 사유 없이 계좌를 해지하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고, 수익금을 출금할 경우 일반과세(15.4%)가 부과됩니다. 또한, 해외 투자상품에는 투자할 수 없어 글로벌 투자에 관심 있는 분들에게는 한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ISA 계좌란 무엇인가?
ISA 계좌는 다양한 금융상품을 하나의 계좌에서 관리할 수 있는 종합 절세계좌입니다. 기존에는 펀드, 예금 등 각 상품별로 별도의 계좌를 만들어야 했지만, ISA 계좌를 이용하면 하나의 계좌로 여러 금융상품을 통합 관리할 수 있습니다. 이는 자산 관리를 간소화하고, 절세 혜택까지 제공하는 점에서 큰 장점이 있습니다.
ISA 계좌가 만들어진 이유
ISA 계좌는 2016년 3월, 절세를 통해 국민의 재산 형성을 돕기 위해 제도화되었습니다. 저금리와 고령화 시대를 맞아 정부는 국민의 자산 관리와 경제적 안전망 강화를 목표로 이 상품을 도입했습니다. 이를 통해 특정 계층만이 아닌 보다 넓은 계층이 자산 형성의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는 데 중점을 두었습니다.
ISA 계좌의 혜택
- 최대 400만 원까지 비과세 혜택 제공 (일반형 200만 원, 서민형/농어민 400만 원)
- 비과세 혜택 초과 수익분에 대해서는 낮은 세율(9.9%) 적용
- 금융상품별 발생된 이익과 손실을 통한 순소득을 통하여 과세
구분 | 일반형 | 서민형 | 농어민 |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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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건 | 서민형/농어민 대상 외 전체 | 근로소득 5,000만 원 이하 또는 종합소득 3,800만 원 이하 | 종합소득 3,800만 원 이하 |
비과세 한도 | 200만 원 | 400만 원 | 400만 원 |
혜택만 있을까? 단점은 무엇일까? – 해외 직접 투자 불가
ISA 계좌는 해외 직접 투자가 불가능하다는 점이 단점으로 꼽힙니다. 대신 해외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ETF를 구매하는 방법으로 이를 보완할 수 있습니다. 예를 들어, S&P500을 추종하는 ‘Tiger 미국 S&P500’ ETF를 구매하면 미국 주식에 간접 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.
또한, ISA 계좌는 만기 전, 즉 3년간 유지하지 않고 수익금을 출금할 경우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없고, 일반과세(15.4%)가 부과된다는 점도 단점으로 작용합니다. 다만 이는 ISA 계좌를 활용하지 않았을경우 원래부터 15.4%를 부과하기 때문에 큰 단점이라고는 볼 수 없습니다.
따라서 아래와 같은 상황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는 ISA 계좌의 조건이 한계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.
- 달러 또는 다른 외화를 자산으로 보유하고 싶은 경우
- 괴리율을 방지하고 싶은 경우
- 개별 기업에 직접 투자하고 싶은 경우
따라서 ISA 계좌의 장점과 단점을 잘 따져보고 본인의 투자 성향과 목표에 맞는 선택을 하시는 것이 중요합니다.